가사 쓰기 어렵다(Lyric Writing Is Hard)
This track captures the raw frustration of being unable to write lyrics, turning creative block into the core narrative. Built on a minimal 82 BPM groove with fingerpicked guitar, Rhodes chords, and lo-fi textures, it blends Korean hip hop with indie pop sensibilities. The murmured rap delivery and breathy vocals emphasize intimacy and realism, while the sparse arrangement and analog elements create a reflective, late-night atmosphere. Its self-aware lyrics and understated production make it relatable for listeners who have experienced creative struggle and emotional isolation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[Lyric]
비트도 없이, 방 안은 정적
커서만 깜빡, 나를 재촉해 계속
쓸 말은 많은데 손은 또 멈춰
머릿속 문장은 입구에서 엉켜
한 줄 적었다 지워, 또 반복
이건 아닌 것 같아, 다시 처음으로
괜히 있어 보이려 단어를 골라
근데 그럴수록 더 멀어져 본질과
읊조리듯 중얼, "이건 좀 아닌데…"
혼잣말만 늘어, 가사는 안 되네
Rhyme은 맞추는데 맥락이 끊겨
이어 붙이려다 흐름이 다 무너져
억지로 끼워 넣은 단어 몇 개
겉보기만 그럴듯, 속은 텅 빈 채
진짜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는데
입 밖으로 나오면 전부 다 변해
그래서 또 멈춰, 키보드 위 손
한숨만 늘어, 시간은 또 gone
누군 금방 쓴다던데 난 왜 이래
몇 시간째 같은 줄에서 헤매
근데 또 웃기지, 이 상태 그대로
적어 내려가는 게 오히려 진짜로
못 쓰는 이 순간, 막힌 이 감정
그걸 그냥 그대로 박아 넣는 작업
끝난 줄 알았는데 또 이어 붙여
마침표 대신 쉼표 계속 늘어
정리하려 하면 더 흐트러져
결국 이 상태로 계속 흘러
비슷한 문장 또 겹쳐 쓰고
의미는 점점 더 얇아지고
그래도 멈추면 전부 사라질까
불안해서 계속 이어 적어
지금 이 라인도 완벽하진 않아
근데 멈추기엔 너무 애매한 상태라
틀린 채로라도 계속 밀어 넣어
이게 지금 내가 버티는 방법
다 쓴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어
끝을 내려 하면 다시 흐려져
그래서 그냥 둬, 이대로 남겨
멈추지 못한 채 이어진 결과
완벽한 문장? 필요 없지 지금
어설픈 단어가 더 나다운 리듬
잘 쓰려다 망한 흔적까지 포함
이게 지금 내가 쓰는 진짜 한 곡
-------------------------- -
Mastered by mixea.commore